비련(悲戀)
- 글번호
- 1027
- 작성자
- 홍 호 식
- 작성일
- 2024.09.27 16:24
- 조회수
- 38
- 공개여부 :
- 공개
비련(悲戀) 청담 홍 호 식
햇볕 따뜻한 봄날
광중(壙中)의 새로운 세계에서
친구의 모습을 그려본다.
내 어릴 적 모습에
마을 동산에서 함께 뛰어놀았던
일들이 불현듯 지나간다.
가까이 다가서면 곧 잡힐 듯 사라지는
친구의 모습을 보면서......
오늘도 등봉동 산 중턱에 올라
친구의 안부를 묻는다
친구는
광중의 새로운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
통,반장으로 지내는 동안,
나는 이승의 세계에서
친구는 가고 없지만 혼자서라도
자네의 몪 까지 한 세상 열심히 살아 가겠네.
생전에 자네와 함께
동해안 철도길이 열리면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약속했던 일들이
현실로 점점 다가오는데
친구의 모습은 찾을 수 없구나.
차갑고 힘든 게 현실 속 세상이라면
이제는 광중의 새로운 세계에서
아프지 말고 항상 웃으면서 지내길 바라네.
다음 생에도 친구로 꼭 만나 보세.
내가 자네를 기억할게.
햇볕 따뜻한 봄날
광중(壙中)의 새로운 세계에서
친구의 모습을 그려본다.
내 어릴 적 모습에
마을 동산에서 함께 뛰어놀았던
일들이 불현듯 지나간다.
가까이 다가서면 곧 잡힐 듯 사라지는
친구의 모습을 보면서......
오늘도 등봉동 산 중턱에 올라
친구의 안부를 묻는다
친구는
광중의 새로운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
통,반장으로 지내는 동안,
나는 이승의 세계에서
친구는 가고 없지만 혼자서라도
자네의 몪 까지 한 세상 열심히 살아 가겠네.
생전에 자네와 함께
동해안 철도길이 열리면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약속했던 일들이
현실로 점점 다가오는데
친구의 모습은 찾을 수 없구나.
차갑고 힘든 게 현실 속 세상이라면
이제는 광중의 새로운 세계에서
아프지 말고 항상 웃으면서 지내길 바라네.
다음 생에도 친구로 꼭 만나 보세.
내가 자네를 기억할게.